덕계에 살고 있는 친구 허철 울산에서 편의점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 만호 둘째 딸 돌잔치가 있어서
제가 허철에게 돌잔치를 하는 그날에 올 수 있냐고 물어 볼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데 허철이 기장에 있는 친구 진환이가 울산 편의점에 왔다 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장에 있는 진환이는 쉬는 날도 없이 맨날 일만 하고 산다고
항상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바쁘게 일을 하고 힘들게 살고 있다고
하면서 큰소리를 치는 피곤한 친구입니다 (+-_-);;
그렇게 바쁘다는 진환이가 왠일로 허철이 있는 울산 편의점에 왔다 갔다고 해서 어쩐일인가 싶어서 허철 한테 물어 봤습니다
진환이 별명은 영감입니다
영감 그색히는 맨날 바쁘다는 말만 입에 달고 살면서 그래 무슨 바람이 불어서 기장에서 울산까지 올라 갔는데 하고 물으니깐
허철이 내가 우국생 막걸리 한박스를 공짜로 준다고 영감한테 전화를 해서 울산 편의점에 올라 오라고 했다
그래서 영감이 내가 주는 우국생 막걸리 한박스를 받아서 내려 갔다고 하는거였습니다
허철에 그말을 듣고 ....
제가 야 '' 임마 누구는 막걸리 한박스를 공짜로 주고 누구는 안주고 그러나 니 지금 사람 차별하나 하면서 버럭 화를 냈습니다 ^^
그랬더니 갑짜기 허철이 나도 우국생 막걸리를 보니깐
평소에 막걸리를 좋아 하는 지훈이 니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라 하면서 ~
그러니깐 지훈이 니도 영감 처럼 내가 우국생 막걸리 한박스를 그냥 공짜로 줄께 그러는거였습니다
허철은 제가 진환이와 통화를 하고 자기 한테 막걸리 한박스를 공짜로 받았다는 말은 듣고
제가 그런 사실을 알고 자기 한테 전화를 한걸로 착각을 하고 넘겨 짚기로 말 실수를 한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콧방귀을 끼면서 허철 한테
웃끼고 있네 짜식아
우국생을 보고 막걸리를 좋아 하는 내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라 하고 말을 하는 놈이
그러면 허철 니가 나 한테 제일 먼저 전화를 해서 우국생 막걸리 한박스를 공짜로 준다고 했었어야지
왜 기장에 진환이 한테 전화를 해서 막걸리 한박스 준다고 울산 편의점에 올라 오라고 그랬노 ?
그리고 오늘도 내가 만호 돌잔치 이야기를 할려고 내가 지금 니 한테 전화를 한거지
허철 니가 나한테 공짜로 막걸리 준다고 전화를 한게 아니잔아 하면서 구박을 줬습니다 ^^
그래도 허철은 아이다 내가 지훈이 니 한테도 전화를 할라 그랬다 믿어도 라고 계속 말을 했습니다
허철 (-,.-)ㅗ 박규
허철은 내가 진환이 한테 막걸리 한박스를 공짜로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 제가 모른척 하고 전화를 한 걸로 착각을 하고 넘겨 짚기로 막걸리 이야기를 꺼낸게 분명 합니다 !
허철이 우국생 막걸리 한박스를 자기가 부산에 내려갈 일이 있는데
그때 직접 우리집에 갖다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
공짜로 막걸리 한박스를 얻어 먹는 주제에 별생X랄을 다 떨었습니다 ㅋ ㅋ
허철이 10 월 4 ~ 5 일 월요일 . 화요일쯤에 준다고 했는데
그 다음주에 월요일에 막걸리 11 병을 집에 갖다 주고 갔습니다
한 박스에 20 병인데 이것밖에 안남았다고 하는데 뭐 어쩔수가 없습니다
공짜로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허철이 전화가 와서는 나머지 9 병도 다음에 다 갖다 주겠다고 합니다
그 9 병은 언제쯤에 주는지 한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ㅎ
턱시도를 입고 있는 왼쪽이 친구 진환이 입니다 오른쪽이 접니다
제가 괴씸한 마음에 허철 하고 전화를 끊고 나서 바로 영감한테 전화를 해서
니는 허철한테 막걸리 한박스를 공짜로 받았으면
막걸리를 제일 좋아 하는 나 한테 영감 니가 전화를 해서 막걸리를 반씩 나누어 먹자고 해야 되는거 아니가 ?
막걸리 반이 아까우면 그래도 몇병이라도 한번 먹어 볼래 하고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가 ?
영감 니는 니 몫만 딱 챙기고 입 싹 딱으면 그만이네 .... 하면서 제가 욕 하고 지랄을 하고 따지니깐 ....
영감은 갑짜기 내 지금 바쁘다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
영감 니도 (-,.-)ㅗ 박규
니네들 이번에 나한테 제대로 찍혔다 ( `,.´) ~ 훗
나 뒷끝 오래간다 ^^
우야둥둥 ~
막걸리 안주로 두부와 묵은지 돼지고기 볶음을 먹었습니다
우국생 막걸리를 두부와 묵은지 돼지고기 볶음을 안주로 먹으니깐
정말 맛있었습니다 (^-^)
허철이 나머지 9 병은 언제 가져다 줄껀지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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