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
똑딱이
디카 카메라로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
그때
그때마다
내 마음이
내키는데로 ~
사진기를
막 그냥
들이대고 ~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다 !
인생 뭐 있어 !
찰칵 ~ 찰칵 ~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제대로 정리도
하지 않은체 ....
컴퓨터에
저장을 해놓고
잊어 버리고 있다가 ~
흐 엉 ~ 흐 엉 ~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
번쩍 !
아 ~ 그래 ~
한번 찾아 보니깐 ~
내가
오래전에
사직동에
가서 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
반가운 마음에
사직동
시영 아파트에
살았던
옛날에
추억을
떠올리면서
글을 써 본다 ~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어른이면 ~
성인 인증
그냥
맨정신으로
심심하게 보지 말고 ~
멀뚱 .... 멀뚱 ....
느긋하게
천천히
술 한잔 하면서
보면 좋겠다 !
생탁은 좋은 친구입니다 ~
친구야 ~
생탁
메밀묵 김치 안주를 먹으면서
생탁 한잔을 마시면 ~
2006 년 5 월 7 일
찍은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 사진
5 년 뒤
2011 년 12 월 4 일 찍은 사진
살았었던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이다 ~
1977 년
준공을 해서
5 층 높이에
21 개 동으로 구성이 된
1000 세대 규모의
부산 사직동 시영 아파트다
내가
언제
몇년도에
여기
사직동
시영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
기억이 안난다
(~ _ _)~ 어 허 허 허 ~
시영 아파트
5 동
앞마당이라고 해야하나 ?
내가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때까지
살았을때는
차가
별로 없어서
텅 비어 있었는데 ~
내가 사진을 찍은
2011 년 12 월달에는
시영 아파트 5 동에
사는 사람들이
원래
시영 아파트를
만들때부터
주차장이 없었고 ....
따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 하니깐 ....
저렇게
차들을
6 동 아파트
담벼락에
주차선이
없는거 같은데도 ~
나란히
앞 차와
뒷차에
간격을 일정하게
띄워서
주차를 해놓은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보였다 ~
주차에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
하지만
내가 어릴적에
국민 학교에 다닐때는
저 5 동
앞마당은
언제나
텅텅 비어 있어서
꽤 넓은 편이였지 ~
지금은
내가
나이가 들고
늙어서 ~
어른이 되어서
오래간만에
다시 보니깐 ~
시영 아파트 5 동
앞마당이
작고
좁아 보이는데 ~
내가
국민 학교에 다닐때
아주 쪼그만했을때는
제법 넓은 공간이였다 !
시영 아파트 5 동에
같이 살고 있는
꼬맹이 애들하고
다 같이
어울려서 ~
시마 차기
다망구
진돌
라면 땅
오징어 달구지
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뛰어 놀았던 ~
5 동 아파트에 사는
애들만 놀수 있었던
지정 장소이자
놀이터였다 ~
시영 아파트
5 동부터 ~ 9 동까지 있으면
각자 자기가 사는
아파트 앞마당에서만 놀았지
다른 아파트
앞마당으로는
놀러 가지는 않았다 !
시마 차기
다망구
진돌
라면 땅
오징어 달구지 등등 ~
그 옛날에
우리가
국민 학교 시절에
하고 놀았었던 ~
추억에 놀이들
어떻게 하고
놀았는지
나는
대부분
기억이 다 나는거 같다 !
어떻게
수십년이 지난 ~
옛날 놀이들이
지금도
생생 하게
다 기억을 할 수가 있냐고 ?
그 이유는
간단해 !
내가
공부는 안하고
맨날 천날 놀았기 때문이지 ~
이 얏 호 ~
아이고 ~
민망하여라 ~
2006 년 5 월 7 일
시영 아파트 5 동
우리집
202 호
올라 가는
입구 계단이다 ~
옛날에
일을 하러 가신
어머니가
저녁에
퇴근을 해서
집에
늦게 오시는데 ~
나 하고
내 여동생이
그때까지
집에서
텔레비젼이나
보면서
어머니가
오실때까지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데 ~
어른이 없는
집이
어린
우리 두 남매에게는
썰렁하게 느껴졌는지 ....
밖에 나가서
퇴근을 해서
집으로 오시는
어머니를
기다린다고 ~
나 하고
여동생
어린 우리
두 남매가
저기
저 차가운 돌계단에
앉아서 ~
해가 지고
어두운 밤이 오면
약간 무섭지만 ....
그럴 수록
서로를 의지한체
둘이 꼭 붙어서
같이 앉아서
어머니가
집에 올때까지
그렇게
둘이 앉아
꾸벅 꾸벅 졸면서
기다렸었던 ~
그런
기억이 난다 !
나는
사직동 시영 아파트
저 돌계단을 볼때면
어렴풋이 ~
어릴적
나와
내 여동생이
저녁에
어머니가
일을 하고
집에 오실때 까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던
그런 옛날 기억들이 떠올라서 ~
가슴이
짠해지면서
눈물이 핑도는
기분이 든다 ~~~
2006 년 5 월 7 일
찍은 우편함 사진
2011 년 12 월 4 일
우편 배달함
우리가 살았던
202 호
우편함
뚜껑은
떨어져 나갔는지
안달려 있네
그려 ....
에 구 구 ~
시영 아파트가
재 개발이 된다고 하고
관리 사무소가
나가고
제대로 된 역활을 못하니깐
그냥
그대로
저렇게 방치를 한 모양이다 ....
올라 가는 계단
옛날에는
계단이라고 안하고
가이당
이라고 했다 ~
일주일에
한번씩인가
일요일 아침에
계단 청소를 할때는
이웃에 사는
어른들이
가이당 청소 하러
나오이소 ~
하고 ~
계단 복도에서
아직 안나온
이웃이 사는
옆집
현관문을
손으로
두드리면서 ~
큰소리로
외쳤던게
기억이 난다 ~
가이당
청소 하러
퍼뜩 나오이소 ~
먼저
제일 위층
5 층에서
고무 호스로
바닥에 물을 뿌리고 ~
쏴 아 아 아 ~
어푸 ... 어 푸 ...
내 얼굴부터
먼저 씻어야해
난 소중하니깐 ~
2018 년 11 월 2 일
빗자루로 쓸면서
청소를 시작 하면 ~
밑에 있는
4 층
3 층
2 층
1 층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차례로 나와서
원래는
그집에
어른이 나와서
청소를 해야 하는데 ~
어른 대신
애들이 나와서
순서대로
복도와
계단을
빗자루질을
힘을 줘서
야무지게
빡 ~ 빡 ~ 빡 ~
쓸면서
물청소를 했었다 !
나도
국민 학교때
윗층에서
떨어지는
흙탕물을
머리와 얼굴
등에 맞으면서
계단 청소를
많이 했었다 ~
슥삭 ~ 슥삭 ~
옛날에는
뭘 잘 모르고 ....
아무렇게나
막 사용했던 ~
생활속
우리말들이
사실은
알고 보면
일본 잔재 같은데 ~
주봉 = 바지
우와기 = 윗도리
가다마이 = 양복
요비링 = 초인종
가이당 = 계단
벤또 = 도시락
다깡 = 단무지
스메끼리 = 손톱 깍이
수루메 = 오징어
깐즈메 = 통조림
바케쓰 = 양동이 대야
등 등 ~
요즘에는
이런 옛날 말을
쓰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거 같다 ....
내가
어릴적에
80 ~ 90 년도에는
저런 말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많이 쓰였던거 같다 !
이게 뭐야 ~ 를
일본 말로
뭐라고 할까 ?
뭐지 ?
.
.
.
.
.
.
.
.
.
.
그러면
고래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일본 말로
뭐라고 할까 ?
그러면
고래와 함께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일본 말로
뭐라고 할까 ?
원래
난다 고래로
인터넷에서 유명한
만화가 있는데
나도 한번 흉내를 내봤다 ~
아파트 입구
우편함 맞은 편에 있는
전기 계량기도 사진을 찍어 봤다 ~
사진에 보면
금성 계전 ( 주 )
라고 되어 있다 ~
2 층으로 올라가는
가이당 ~
계단 ~
왼쪽에
난간 손잡이도 보인다 ~
제일 위층
5 층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 보면서
계단
손잡이 난간이 있는
좁은 틈 사이로
집중을 해서
조심스럽게
이 얍 ~
침을 떨어뜨려서
중간 층에 안걸리고
1 층까지
곧바로 떨어지면
성공 하는
그런 놀이도 했었다 ~
우리 동네
시영 아파트 5 동
애들만
이런 침 뱉기 놀이를 하고 놀았나 ?
나만 그런거야 ?
2006 년 5 월 7 일
대문 사진
내가
오랫동안 살았던
시영 아파트
5 동 202 호
출입문
대문이다 !
내가
2011 년 12 월 4 일
이때 가서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재 건축을 하기 위해서
철거를 하기 전이니깐 ~
202 호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
여기
이곳
아마도
수도 계량기가
있었던 곳 같은데
맞는거 같다 !
여기에
수도가
추운 겨울날에
얼어서
동파가 되지 마라고
헝겁이나
안입는 낡은 옷
이불 솜 같은 걸로
빈틈이 없이
꽉 꽉 채워 놓거나 ~
계량기 수도 관에
옷이나 내복을
둘 둘 둘 말아서
감아 놓았던게 생각이 난다 !
여기가
왜 특별하게
생각이 나는가 하면 ~
국민 학교 다닐때
내가
여기에
집 열쇠를 자주 숨겨 놨었다 !
그 당시에
시영 아파트에 사는
나 말고
다른 애들도
다들
저 계단에 있는
수도 계량기
안쪽 구석을
자기만에
비밀 공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여기에
집 열쇠를 숨겨 두는 걸
잘 모르겠지 하고 ~
순진하게
그렇게
열쇠를 숨겨두고
그랬던거 같다 !
다른 사람은
모를 줄 알았지 ~
연탄 창고
대문 바로 앞에 있었다 ~
제일 처음에는
연탄 창고에
연탄 아궁이가 있었고
안쪽 공간에
연탄을 쌓아 놓고
보관을 했었다
연탄 창고 안에
새 연탄들이
들어 있으니깐
집집 마다
어른들이
연탄창고
문을
아무나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워서
잠궈 놓았다 ~
내가
어릴적에는
고장이 나서
버리는
못쓰는
우산 대살을
주워서
젓까락 처럼
납짝하게 생긴
우산 대살
쇠 막대를 빼내서
야스리
줄을 가지고
갈아서 ~
톱날처럼 날카롭게 만든 열쇠
식빵처럼 둥글게 만든 열쇠
톱날 처럼
뽀족 하게 만드는 열쇠보다
둥근 모양에
열쇠가 만들기가 더 어려웠다 !
열쇠 처럼
비슷하게
모양을 만든
만능 열쇠를 가지고 놀았다 ~
옛날 오락실에서
옛날 오락실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는
오락 한판이 50 원 했었다
친구 사이인지
자매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애들이 하고 있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진다 ~
왼쪽에 있는
킹콩이 위에서
드럼통을 던지면
피해서 올라가는
오락기도 기억이 난다
알아보니깐
게임 이름이 돈킹콩이다
제일 먼저 했던게
갤러그
엑스리온
비행기 오락게임 같다
스트리트 파이터 정말 즐겨 했었다 ~
오락실에서
다른 사람들에
점수 기록을 다 깨고
1 등을 해도 ~
축하합니다 ~
게임 기계에
자기에 이름을
저장해서
당당하게
1 위로 등록을 시키지 않고 ~
아무런
미련없이
그냥 가버리는
동네 오락실 고수가 있었다 ~
뭐 ~ 어차피 다음에 또 1 등하면 되니깐 ~
연탄 창고 안에는
작은 공간이 있어서
어릴적에
나는
숨박꼭질 놀이를 할때
다급해지면
술래 한테
안잡힐려고
옷이나
몸에
시커먼
연탄 숯이 묻을 수도 있는데 ~
저기 연탄 창고 안에
몰래 숨어 들어 가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
아궁이 속에
연탄이 들어 있으면 ~
뜨끈 ~ 뜨끈 ~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고
연탄 가스
냄새인지 ~
약간
희미하게
연탄 불냄새도 났던거 같다 ~
그렇게
연탄 창고 안에
숨어 있을때 ....
숨박꼭질을 하는
술래가
연탄 창고 안에
내가 있는 줄 모르고
앞을
지나가면
나는
혹시나
술래 한테
들켜서
잡힐까봐
숨소리도 작게 내면서
바짝 긴장을 하고 그랬다 ~
그러고 보니깐
우리가
시영 아파트에 살때
처음에는
이곳
연탄 창고에서
아궁이에
연탄 불을 땠고 ~
연탄
그 다음
두번째는
부엌에서
석유 곤로를 썼다 ~
석유 곤로
석유 곤로에
양은 냄비를 올리고
물을 끓여서
라면을 많이 끓여 먹었다 ~
가마솥에 삶은 라면
가마솥에 끓인 라면
정말 먹어보고 싶다 !
석유 곤로는
불을 붙히는
요령이 필요 한데 ~
석유 심지를
손잡이를 돌려서
약간 빼내고
성냥 불을 붙혀서
불을 붙힐때
그때
시커먼 끄을음이
올라 오고
석유가 불에 탈때 나는
매케한 냄새도 같이 난다 ~
석유 곤로를 사용할때
불 조절을 잘 못해서
라면을 끓이면 ....
그 매캐한
석유 불 냄새가
라면에 약간
스며들어서
묻어 날때도 있었다 ~
200 냥
이 라면은
잘 모르겠다 ~
매운 콩 라면도
잘 모르겠고 ~
왼쪽
제일 위에 있는
팔도 뚜껑면
광고 문구가
내 마음에 쏙 뜬다 ~
오른쪽에 있는
팔도 도시락
즉석 라면은
요즘에
러시아에
수출이 되어서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
옛날에
광고 모델이
코미디언 심형래씨 였구나 ~
그 다음 모델이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탤런트 태현실
요구르트 아줌마였던거 같다 ~
청보 식품
영라면
팬더 그림에
마크를 보니깐
먹어 본거 같다
위에
200 냥
라면은
가격이 200 원이라서
200 냥
이라고 이름을 붙인건가 ?
청보 식품
영라면은
가격이 100 원이다
신기뽕하다 ~
까만소 라면은
많이 끓여 먹어서 그런지
기억이 난다 ~
일번지
노다지
V 브이 라면도 기억이 난다 ~
라면 봉지에
맛이 살아 있는
뉴면이라고 적혀 있다 ~
옛날 말고
요즘에
뉴면 라면을 만들었으면
광고 모델은
하정우씨가 맡았을게 분명하다 !
맛보면
내가
이 라면을
좋아 해서
중학교때
정말 많이
끓여 먹은거 같다 !
맛보면 라면
먹어 보고 싶다 ~
지금도
맛보면 라면이 나온다면
안주 삼아서
술 한잔 해보고 싶다 !
해피 소고기 라면은
국민 학교때
나온거 같다 ~
나팔을 불고 있는
오동통한
아기 천사 그림이
앙증 맞고 귀엽다 ~
고급품
장수면은 잘 모르겠고 ....
고급면
우유면은 기억이 난다 !
이 우유 라면도
해피 라면처럼
아주 오래전에
국민 학교때 나온
라면 같다 !
머그면도 알것 같고 ~
이제부터는
지루하게
4 ~ 5 분씩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1 분만에
OK 대접면
대접면은 잘모르겠다 ~
나는
지금도 라면을 참 좋아한다 ~
요즘에도
나 혼자서
라면 3 개
기본으로 끓여 먹는다 ~
세번째는
도시 가스는 아니지만
큰 회색
LPG 가스통으로
가스 렌지에
가스 불을 썼다 ~
가스 렌지
LPG 가스통에
단점은
잘못 사용을 하면
폭팔을 할 수 도 있지만 ~
사실
그런 큰 사고는 드물었고 ~
대신에
가스가 언제 떨어질 줄 모르니깐
그냥 계속 사용을 하다가
어느순간
가스 불이 안켜지면 ....
그때서야
다급하게
가스 가게에 전화를 해서
긴급으로
LPG 가스통을 배달을 시켜서
그렇게
다시 재사용을 하고 그랬다 ~
꼭 보면
아침에 바쁠때 ....
어머니가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들어서
아침밥을 먹고
어른들은
직장에 출근을 해야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하는데 ~
하필이면
아침에
정신이 없이 바쁠때
꼭 그럴때마다
희안하게
가스가 마침 똑 떨어져서 ....
어머니가
애를 먹고
난처해하셨던거 같다 !
어쩌다 한번씩
LPG 가스통을
오토바이에 뒷자석에 매달고
배달을 하는
가스 기사 아저씨를
( 아저씨가 아니라
그때는 총각들이 더 많았던거 같다 )
눈 빠지게
기다리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
그리고
옛날에는
여자애들은
그런 생각을 안해봤겠지만 ~
철 없는
어린 남자 애들이
멋 모르고 볼적에는
커다란
회색 LPG 가스통을
오토바이에 매달고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가스 배달원들이
가스가 떨어져서
곤란해 하고 있는
집으로 찾아 가서
다 쓰고 없는
빈 LPG 가스통은 치우고
새 LPG 가스통으로
신속하게 연결을 해서
다시 정상적으로
가스 불이 나오게 해주고
고마워 하는
아주머니들 한테
새 LPG 가스통
돈을 받아서
가게로 돌아 가는
그런 모습이
어떤
문제를 해결을 하고
떠나는
멋찐 남자
해결사 같아
보이기도 해서 ~
나중에 커서
장래 희망으로
가스 배달원을
꿈꾸는 애들도 있었던거 같다 !
물론
나도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다 ~
하 하 하 ~
시영 아파트 5 동
2 층 바닥에 있는
숫자 표시
이걸봐도
옛날 기억이 좀 나네 ~
2006 년 5 월 7 일 사진
이렇게
잔뜩 어질러져 있어서
뭐가 뭔지 ....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
여기는 국기봉이다
왜 1 층에서
2 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 중간에
창문이 있는데
거기가
1 층 출입구 지붕이라고 해야 하나 ~
아무튼
태극기를 걸 수 있는
발판 같은 지붕이 있어서
어릴적에
약간은 위험 했지만 ~
거기에 올라가서
놀기도 하고
양팔로 매달려서
1 층까지
뛰어서 내리기도 하고
그랬던 곳이다
202 호
제대로 된 202 호
명패도 없이 ....
저렇게
매직펜으로
어설프게
202 호 하고
글씨체도
대충 적어 놓은걸 보니깐 ....
진짜
무슨 옛날
영화에서 나오는
빈민가 아파트 같아 보여서
보기가 참 그렇네 ....
그래도
우리 세식구 가족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같은
추억에 장소인데 ~
저렇게
관리가 안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깐
어째
마음이 짠하더라고 !
시영 아파트
5 동 202 호는
나에게는
고향 같은 장소이다 ~
짜잔 ~
20 년 전에
우리가 살았었던
그때 처럼
아직도
수도 계랑기
안에다가
저렇게
헌 옷과 헝겁들을
꽉 꽉 채워서 넣어놨더라 ~
2006 년 5 월 7 일 사진
우리 시영 아파트 5 동
1 - 2 호 입구에서
왼쪽편으로 본 모습
이 사잇길도
내가
어릴적에는
넓은 길 같았는데 ~
이제 보니깐
정말 좁더라 ~
녹이 쓸어 있는
쓰레기장
앞에
연결이 되어 있는
회색 LPG 통
내가
어릴적에
말을 안듣고
속을 썩이면 ....
어머니가
화가 나서
벌을 준다고
지하실에
가둔다고
어두운 밤에
억지로
지하실에
내 동생과
나를
문을 열고 가두기도 했고 ~
윗층에서
연결이 되어 있는
쓰레기를 버리는
구멍으로
쏟아져 내리는
저 쓰레기통 안에
갇히기도 한적이 있는거 같은데 ~
쓰레기통에
갇힌거는
나 혼자 갇혀본거 같다 !
어두운 밤에
지하실에 갇히는것도 무서웠지만 ....
덜 덜 덜 ....
위에서
우드득 ~ 우드득 ~
하면서
쏟아 지는
쓰레기를 맞으며 ~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 있고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는
쓰레기통 안에
갇히는게
나는
더 무섭고 충격이였던 같다 !!!
하지만
그렇게 무서운 벌을 받아도
그때뿐이였다 ~
나는
몇일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
어머니에
말을 안듣고
더 말썽을 피웠다 ~
어릴적에 나는
1 초도 가만히 안있고 ~
설치고 까불고 ~
어머니가
이리 가라고 하면
반대로
저리로 가고 ~
청개구리 처럼
말을 안들었다고 했다 ~
개굴 ~ 개굴 ~
아뵤오 ~
삐뚤어질테다 ~
캬 캬 캬 ~
2011 년 12 월에도
여기 사직동
시영 아파트들은
도시 가스가
연결이 안되어 있는 모습이다 ~
시영 아파트는
재개발을 할려고 하다가
안되고 ....
그렇게
재개발 계획이
들쭉 날쭉 하니깐 ~
아예
나라에서
시영 아파트는
도시 가스 공급을 안한거 같다 !
정확한건
나도 모른다 ....
2006 년 5 월 7 일 사진
202 호
부엌
창문을
알루미늄 샷시를 해 놓은 모습 ~
우리가
어릴적에 살았을때는
그냥
저런 알루미늄으로
개조를 한 창문이 아니고
그냥
나무로 만든
유리 창문이였던거 같은데
나중에
우리도 살면서
알루미늄으로
창문 공사를 한거 같다 ~
2006 년 5 월 7 일
어머니 사진
우리 202 호
입구
왼쪽으로
돌아서 가면
뒷간으로 가는
골목이 있었는데
옛날 시골 사람들이
화장실에 갈때
뒷간에 간다고 했는데 ~
시영 아파트 5 동에 살았던
우리는
어릴적에
아파트 뒤에 있는
공원에 갈때
뒷간에 간다고 했다 ~
거기에
큰 나무가 있었다
2006 년 5 월 7 일 사진
우리집 2 층
베란다에서
내려 보면 보이는 곳인데 ~
공원은 아니고
정화조였다
저 동그란 뚜껑을 깨고
관리소 아저씨들이
분뇨차에
굵은 호스를
그 안에 집어 넣어서
한번씩
그렇게
우리 5 동 주민들이
배설을 한
분뇨들을 다 빼서
갔던게 생각이 난다
그때
오래묵은
응가
냄새도 엄청나게 많이 났었다 ~
냄새가 너무 독했어 ~
지하실
창문
어릴적에
겁이 많은 나는
어두운 밤
저녁에
저 지하실
창문 안을 보는것만 해도
무서워서 ....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하고
도망 치듯 얼른
뛰어서 지나간거 같다 ~
와 다 다 다 ~
5 동 뒷간에 있는
1 층 밑에 있는 창고다
옛날에
통장 아저씨가
1 층에 살았는데
자기집 밑에 있는
저 창고를
자기 개인 창고 처럼
사용을 했었다
시영 아파트 5 동과
6 동 사이에
길 건너편에
옛날 집 주택이 있었는데
만화책도 있고
핫도그를 사 먹으면
비디오를 보여 주는
가게가 있었다 ~
가게 사장님이
비디오를
틀어 주는데 ~
우리가
국민학교를 다닐때는
집집마다
비디오가 잘 없었고
귀한 시절이였다 ~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중국 영화
성룡
홍금보
원표 등이 나오는
쾌찬차
오복성
취권
이런 영화를 비디오로 봤다
비디오를 보여주는
시간때가 정해져 있었는지는 잘모르겠다 ~
가게 안에서
비디오를 사장님이
틀어 주면
핫도그나
오뎅을 사먹은
애들만
입장을 시켜주고
비디오를 보게 해줬다 ~
재미있는
중국 영화를
비디오로 보고 싶어도
핫도그나
오뎅을 사먹을
용돈이
없는 애들은
가게 안으로 들어 갈 수 가 없었다 ~
핫도그와
오뎅을 사먹으면서
당당하게
비디오를 보고 나와서는 ~
밖에서
비디오 영화를 못 봐서
궁금해 하는 애들 한테
거짓말을
조금 더 보태서
영화 줄거리를 말해주고 하는
그런 애들도 있었던거 같다 ~
그래가지고
어떻게 됐냐하면 ~
그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아주머니는
가게에서 힘들게 장사를 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맨날
가게를 비우고
돌아 다니면서
갔던 술집이
우리 아파트 5 동
뒷간 공원이 있었던
공터에 있었다
아직도
그 술집 가게 이름이 생각이 난다 !
초량집이라는
나무 판자로 만든
술집인데 ~
초량집
술집에
여 주인이
흰색 한복을 입고 있었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맨날
초량집에 가서
술을 마신다고
가게 일을 안하니깐
한번씩
참다 못한
가게 아주머니가
초량집에 찾아가서
술을 마시고 있는
아저씨를
술집 밖으로 끌어 내면서
비디오 가게
아주머니 하고
초량집 술집
여 주인 하고
큰 소리를 내면서
대판 싸우면 ~
동네 애들이랑
아파트 뒷간 공원에 모여서
그 모습을
재미 있게 구경을 하고 그랬다 ~
그런 기억도 갑짜기 나고 그러네 ~
와 ~
비디오 가게 아줌마 하고
초량집 아줌마 하고
또 싸운다 ~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 _ _)~ 워 허 허 허 ~
2006 년 5 월 7 일 사진
옛날에
내가 어릴때
메뚜기를 잡던 풀밭이였는데
대파가 심어져 있다
옛날에는
철망이 있었고
여기 풀밭 안에는
방아깨비
때때
통장 메뚜기
여치
메뚜기
곤충들이 정말 많았다 ~
어디 멀리
시골에 갈 필요도 없이
내가
어릴적에는
바로
우리 시영 아파트 5 동
뒷간에서
메뚜기를 잡고 놀았었다 !
요즘 애들은
집 주변에
풀밭에서
곤충을 잡는
그런 재미를 못느껴 보니깐
안타까운 마음이 살짝 든다 ....
저 멀리
공기 좋고
물 맑은
시골에
가야지
메뚜기를 보고
잡고 하는
경험을 해볼 수가 있을 것이다 ~
내가
어릴적에는
그나마
지금처럼
자연이 오염이 되지 않아서
주변에서
곤충들을 어렵지 않게
흔하게 볼 수 있었다 !
달팽이
더듬이 눈을
손까락으로 살짝 건들이면 ~
달팽이가
깜짝 놀라서
더듬이를
작게
오므렸다가 ~
조금 있으면
달팽이에 더듬이가
새싹 자라듯이
다시 천천히 올라오는게 신기했고 ~
땅강아지를 잡아서
솜털이 나있는
배를 만져 보면
뽀송 뽀송한게
굉장히 부드럽다는걸 느꼈다 ~
땅강아지
앞발을
엄지 손까락과
검지 손까락으로
약하게 힘을 줘서
오므리면 ~
그 작은
땅강아지 벌레가
사람에 손까락으로
오므리는 힘에
저항을 하면서
벌릴려고 펴는
땅강아지 앞발 힘에 놀래고 그랬다 ~
오 잉 ~
땅강아지 벌레에
힘이 대단해 ~
큰 나무에
매미와
하늘소도 많이 있었고
밤에는
박쥐 몇마리가
날아 다니고 그랬다 ~
사직 국민학교
옆에 있는
지금에
사직 로얄 아파트 단지가
옛날에는
논이였다
거기서
도롱룡도 잡고
알도 집으로 가져와서
어항에 넣고
키우다가
새끼들이 커지면
저수지에 풀어 줬다 ~
달북 국민학교
위에 있는 저수지에서
헤엄도 치고 놀았고
어른들은 낚시도 했다
그러다가
달북 국민학교
저수지가
물이 자꾸 빠지면서
수위가 낮아졌을때는
파란 모기장을 넓게
끊어서 가지고 가서
반대쪽에 애들이
발로 세게 물장구를 치면서
고기를 몰아서 오면 ~
두명이서
파란 모기장을
한쪽 끝을 잡고
저수지 바닥에
모기장을 바짝 갖다 대어서
앞으로 나가면서
그물 처럼
나중에 들어 올리면
피래미 고기 몇마리가
잡혀서 모기장 안에 있었다 ~
달북 국민학교 저수지에서
잡은 피래미 고기를
비닐봉투에 물을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유리가 아닌
투명 플라스틱
어항에 넣고 키웠는데 ~
5 마리를 어항에 넣었는데
몇일 있다가 보면은
4 마리 밖에 없을때가 있다
왜 한마리가 없지 ?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몇일 있다가
보면은
어항 주위에
구석진 곳에서
말라서
죽어 있는
피래미 한마리를 발견하곤 했다
넓은
저수지에서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살았던
피래미가
우리집
좁은 어항 안에
갇혀 있으니깐
그중에서
성질이 급한
피래미 한마리가
깝깝한 걸
못 견디고
어항 밖으로
튀어 나가
탈출을 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을 했다 !
저수지에는
수중 곤충들이 많이 있었다
소금쟁이
물방개
물장군
장구애비 등등
이름을 알고 있는
수중 곤충들 보다
이름을 모르는
수중 곤충들이
종류가 더 많았던거 같다 ~
내가
어릴적에
사직동에 살면서
국민학교를 다닐때는
시영 아파트
주변에
풀밭이 많이 있었고
달북 국민학교
위에
저수지가 있어서
곤충들과
올챙이
개구리
도롱룡
물고기도
흔하게
볼 수가 있었고
재미 삼아서
잡고 놀았다 ~
그런 나의
어린시절들이
정말
그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보물 같은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을 한다 !
헛둘 ~ 헛둘 ~
202 호
안방 창문과
베란다
알루미늄 샷시
나는
중 고등학교때
늦은 밤에는
대문으로 들어오지 않고
1 층에서
베란다 샷시를 타고
2 층에 올라가서
창문을 열고
집에 들어 가서
잠을 자고 했다 ~
2006 년 5 월 7 일
어머니와 내가
5 동 뒷간 평상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
나는
우리가 살았던 202 호를 바라보고 있다 ~
2011 년 12 월 4 일
5 동 뒷간에 있던
공원이다
여기서
5 동에 살았던
형 동생들이랑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잡기
놀이를 하고
뛰어 놀았던
추억에 장소인데 ~
너무나 관리를 안하고
방치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깐
기분이 씁쓸하더라 !
에 구 구 ....
2006 년 5 월 7 일
어머니와 나
여기
빨간 벽돌
기둥 난간을
손으로 잡고
매달려서 올라가고
놀고 그랬었는데 말이야 ~
뒷간 공원
천장에
아카시아 나무
덩쿨들이
막 얼키고 설키고
꼬여 있어서
보기에 참 좋았다 !
어느 계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
아파트 뒷간 공원에 있는
아카시아 꽃들이 피면 ~
아카시아 꽃 향기도
향기롭게
많이 나고 그랬다 !
잇 힝 ~
빨간 벽돌 기둥 난간을
손으로 잡고
발로 밟으면서
아카시아 덩굴 사이에
작은 틈을 비집고
뒷간 공원 천장으로 올라 가서
아카시아 꽃들이
활짝 피어 있는
가지덩굴 위에
누우면 ~
엄청나게 진한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으면서 ~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
내가
구름 위로
붕 ~ 떠있는 것 같은
정말 환상적인
기분이 들었다 !
내가
아주 어릴적에 겪었던
그 일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
그때에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내 마음이
심숭생숭해지는 기분이 든다 !
이 돌침대 같이 생긴
의자에
올라 타고 앉아서
가위 바위 보를 하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돌침대에
누워서 놀고
그랬다 ~
뒷간 공원이
세월이 많이 지나고 나서
이렇게
허름하게
변해 버렸더라 ....
그래도
공원 지붕에는
아직까지도
아카시아 덩굴이
조금은 있어서
옛날 모습은 약간 남아 있더라 !
어릴적에
여기 사잇길을
많이 지나다녔는데 말이야 ~
이 넙쩍한 돌 위에도
약간 위험 하지만
조심스럽게 올라가서
징검 다리를 밟고
아슬 아슬하게 지나가듯이
놀았던 기억이 난다 ~
단풍이 든 나무 처럼
색깔이
빨갛게 고운 나무가 있더라 ~
시영 아파트가 들어 설때
조경 사업으로
그때 심었을꺼 같은
어찌보면
시영 아파트와
오랜 세월을 같이 보낸 온
이많은 나무들을
시영 아파트가 재개발을 할때
안전 하게
다른 좋은 땅으로
옮겨 심어 줬는지
나는 그게 정말 궁금해지더라 !
제발
시영 아파트
재개발을 하는 사람들이
아파트 화단과 뒷뜰에 있었던
오래 되고 큰
많은 나무들을
안전하게
다른 좋은 흙이 있는 장소로
옮겨 심어 줬을꺼라고 생각한다 !!!
오래 된 나무들을
좋은 곳으로 옮겨 심어 주세요
간절하게 기도드립니다 !
짜짠 ~
누구신지 알겠나 ?
옛날에
시영 아파트 5 동에
살았던 사람들은 알 수 있겠지 ~
주인이 형
경인이
어머니이시다 !
이날
내가 사진을 찍고 있을때
우연히
지나가시는걸 보고
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
그동안 서로 못 본
세월이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보니깐
바로
한눈에 알아 보겠더라고 ~
참 신기하제 !
한 10 분 차이만
있었어도
서로를 못 보고
그냥 지나쳐 갔을텐데
말이야 ~
참 신기하고
반갑더라 !
그 옛날
시영 아파트 5 동에
살았었던
성헌이 형
희철이
어머니
도경이 형
주경이
어머니
승헌이
은영이 누나
어머니도 생각이 난다 ~
태선이 형님
여동생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재군이
재군이 누나하고
태선이 형님 여동생도
내 여동생과 같은 나이였다
은화
은수
선화
귀여웠던
어린 동생들도 생각이 난다 ~
경인이
어머니는
혼자이신지
아니면
아버지
부부가 같이 계시는지
그때 그대로
시영 아파트에
살고 계시더라 ~
주인이 형과
경인이는
다른데 산다고 하시더라
아마
지금 보면
너무 많이 변해서
길거리에서
서로를 못 알아 보고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있겠다 ~
2006 년 5 월 7 일
2011 년 12 월 4 일
내 동생이랑
옛날에
일을 하러 가신
어머니를
기다린다고
앉아 있었던
돌계단에서
어머니 기념 사진을 찍어 드렸다 ~
사랑하는 어머니 ~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
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어머니 ~
2006 년 5 월 7 일
2011 년 12 월 4 일
30 년이란
시간이
더 지나간 뒤에 ~
나도
돌계단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
10 살때
내가
꼬맹이 어릴적에
저 돌계단에
내 동생이랑
같이 앉아 있었고 ~
30 년이
더 지난
나도
나이를 먹어서
저 돌계단에
오래간만에 앉아 봤다 ~
나는
이 돌계단을 볼때마다
마음이 짠해지는 기분이 든다 ~
약수물이
나왔던
수돗가
어릴적에
동네에서
정신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서 놀다가 ~
우 캬 캬 캬 ~
목이 마르면
여기 수돗가에 와서
물을
콸 ~ 콸 ~ 콸 ~
틀어 놓고
입을 대고
바로 물을 마셨고 ~
빈 패트 병에
물을 받아서
집에 가지고 가서
안 끓이고
그냥
바로 마시고
그랬던거 같다 ~
요즘에는
약수터에
물 성분을 검사를 해서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물인지 아닌지
수질 검사를 해서
불합격을 받으면
먹을 수 없는 물이라고
팻말을 세워 두고 하는데
옛날에
시영 아파트 5 동
저 수돗가에서 나오는 물은
수질 검사도 안한거 같은데
끓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한번도
배탈이 나고
그런적은 없었다 !
하 하 하 ~
수돗가 옆에 있는 평상 ~
옛날에
시영 아파트 5 동에
사는 어떤 사람이
저 평상 위에
마른 고추를 널어 놨는데 ~
어린 내가
호기심이 생겨서
마른 고추를 손으로
조물락 거리면서
만진 뒤에
아무 생각 없이
고추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볐는데 ....
바로 옆에 있는
수돗가에 가서
물을 틀어서
흐르는 물에 눈을 씻었는데도 ~
마른 고추에 매운 맛이
금방 사라지지 않아서 ....
엉 ~ 엉 ~ 엉 ~
울면서
세수를 했던 기억이 난다 ~
엉 ~ 엉 ~ 엉 ~
진짜 이 그림처럼 울었다 ....
내 고향 같은 ~
추억에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
오래간만에 보니깐
반갑고
추억이
새록 새록
다시
떠오르는거 같다 !
아참 !
그리고 우리 1 ~ 2 호
5 동 옥상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
옥상 철문 옆에
누가 언제 그렸는지 알수가 없는
이런 단순한 그림 낙서가
페인트로 칠해져 있었다 ~
여자 몸매를 그린 낙서 같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몇년이 지나도 안지워지고 있었다 ~
시영 아파트 5 동에 살면서
옥상에 올라 가서
이 그림 낙서를 본 사람들과
옥상에 올라 와본
내 친구들도
이 낙서 그림이
기억이 날꺼라고 생각을 한다 ~
2011 년 12 월 4 일
사직동에 가서
시영 아파트 사진을 찍고 왔는데
사직동 시영 아파트가
재개발을 한다는
친구 종성이에 말을 듣고
2012 년 5 월 20 일
다시 사직동으로 가봤다 ~
재 개발을 하기 위해서
시영 아파트가
철거에 들어 가기전에 모습이다
안방 창문과
베란다 창문이
군데 군데 뜯어져 있는걸 봐서는
아파트 내부는
살림살이 짐들이
전부 다 빠지고
정리가 되어 있는거 같고 ~
아파트 외벽에
철근을 세워서
엮어 놓은 모습이
철거 직전에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시영 아파트 5 동 옆 모습
시영 아파트
5 동에서 9 동까지
연달아서 아파트들이
철근에 둘러 쌓여 있다
시영 아파트 5 동
앞마당이 많이 부서져 있다 ....
2012 년 5 월 20 일날 찍은
사진 속에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작은 돌바위가
2011 년 12 월 4 일
6 개월전에
사진을 찍었던
그 돌바위만
썰렁하게 남아 있는게
내 눈에 띄였다 ....
5 동 앞마당에
이렇게
차들이 주차가 되어있던
높은 담벼락이 있었는데 ....
이렇게
담벼락이
다 허물어 지고 없다 ....
시영 아파트 5 동
출입구 화단과
6 동 담벼락이
허물어져 있다 ....
시영 아파트 6 동
우리 가족이
202 호에 살았던
시영 아파트 5 동
출입구 위에 있는
국기봉도 부서져 있는게 보인다 ....
아파트 철거 현장을
가리기 위해서
저렇게
어른 키보다 높이
철봉을 세우고
두꺼운 천으로
가림막을 쳐놓았는데 ~
약간 벌어진
틈이 있는걸 발견했다 !
안그래도
안쪽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저 틈으로 들어 가면 되겠어 ~
살짝쿵
들어가 볼까나 ~
들어간다 ~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우리 가족들이 살았던
5 동 202 호다
부엌 창문들이 다 뜯겨져 있다 ....
아파트
출입구쪽에 있었던
화단들이 다 망가져 있다 ....
사직 국민학교를
같이 나온
내 친구
동효가
살았었던
시영 아파트 6 동
1 층에 모습이다
어릴적에
시마차기
진돌
다망구
라면땅
오징어 달구지
혹성탈출 등등
놀이를 하면서
동네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던
5 동 앞마당이
재개발을 하는 탓에
엎어져 버렸다 ....
돌바위가
울타리처럼 세워져 있고
나무와 화단이 있던 곳이 ~
6 개월 뒤에
이렇게 허물어져 있다 ....
6 동 담벼락 밑에
차들이
따닥 ~ 따닥 ~
밀착을 해서 세워져 있었는데 ~
6 동 담벼락이
허물어지면서
나온것 같은
큰 돌덩어리들이
땅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
마른 고추를
손으로 만지고
실수로
눈을 비볐다가
불에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며 ....
펑 ~ 펑 ~ 펑 ~
울면서
세수를 했었던
내게는
생명에 은인과도 같은
고마운 존재
수돗가 ~
그 당시에
도데체 어떤 사람이
갖다 놨는지 모르겠지만 ....
어린 애들이
잘못 만졌다가는
위험할 수 있는
매운 마른 고추를
항상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저 평상 위에
아무렇게나
놓아둔
그 사람이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 ....
수돗가와 평상이
부서져 있다 ....
우리집
202 호
밑에 중간 계단에
있는 국기봉 창문이다 ~
출입구쪽에 있는
돌계단 ~
돌계단에
쓰레기가
어지럽게 쌓여있다 ....
시영 아파트 5 동
1 호와 2 호로
들어가는 출입구 ~
전기 계량기가 있었던
오른쪽 벽면이 ~
이렇게
통째로 다 뜯겨 나가고 없다 ....
왼쪽 벽면에
우체통이 있었는데 없어졌고 ....
지하실로 들어 가는
작은 철문도 뜯겨 나가고 없다 ....
쇠로 만든
전기 계량기와
우체통
지하실 문은
고철이라서
돈이 되니깐
먼저 뜯어간 걸까 ?
수도 계량기가 있었던 곳이
작은 문과
수도 계량기가
뜯겨져 나가서
텅비어 있다 ....
우리집
시영 아파트 5 동 202 호
내가
집 열쇠를
자주 숨겨 두었던
나만에 비밀 장소
수도 계량기가 ~
다 뜯겨 나가서
텅 비어 있다 ....
동네 애들 하고
숨박꼭질 놀이를 할때
술래 한테
안잡힐려고
몰래 숨어 들어 갔던
매케한
불냄새가
약간 났었던
연탄 창고 ~
처음에는
연탄을 아궁이에 떼다가
석유 곤로가 나와서
연탄을 안쓰니깐
벽돌에 시멘트를 발라서
막아버린 흔적이 남아 있다 ~
우리집 202 호
대문 앞
바닥에 있는
2 층 표시 ~
먼지가 쌓여서
지져분해졌다 ....
우리가 살았던
시영 아파트 5 동 202 호 대문 ~
202 호
대문이
뜯겨져 나가고 없고
아파트 안이 보인다 ....
화장실이 있던 자리 ....
옛날에는
한사람이 들어가면
꽉 찰정도로 좁았는데
부엌쪽으로
화장실을
확장공사를 해서
넓게 만든거 같다
부엌이 있던 자리
옛날에 우리가 살때는
부엌이 벽으로 되어 있었는데
살면서 불편하니깐
큰 망치로 벽을 깨버렸다
큰방문 오른쪽 벽에
겨울에 추우니깐
가스 온열기를
달았던것도 기억이난다 ~
큰방
부엌
화장실
대문 입구쪽인데
옛날에
우리가 살때는
피아노가 있었던 자리다
남천동 삼익 아파트에 사는
이모 한테 가지고 온
피아노가 있었던 자리다
동생이
국민시장
약국 건물에 있는
피아노 학원에 다녔고 ~
동생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서
외국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를
비디오로 처음으로 봤다
주인공이
하얀 강아지 같은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랑
총알 택시 처럼
굉장히 빠르게 달리는 달팽이
거인이
바위를 뻥튀기 과자처럼
씹어 먹는 장면도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 ~
동생이
집에서도
한번씩 피아노를 치고 그랬다
옛날 사직동
시영 아파트는
방음 시설이
안되어 있어서
우리집에서
동생이 치는
피아노 소리가
아파트
전체로 다 울려 퍼져서
시끄러운 소음으로 들렸을
집도 있을 수 있는데
한번도
피아노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하는 온
이웃은 없었던거 같다
요즘 같아서는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 사람들이
크게 싸우기도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웃에 대한
인정이 있어서
참아주고 하신거 같다 !
2006 년 5 월 7 일
뒷간 정화조
철거 공사를 하고 있는 뒷간
작은방
대문 앞이
작은방이고
그 옆이 큰방이였다
어릴때
저렇게 방문 옆을
발로 밟으면서
올라 가는 놀이도 했다 ~
작은방
천장에 불룩하게 튀어 나온 곳이 뭘까 ?
3 층에 연탄 아궁이인가 ?
뒷간
철거 가림막
앞집 201 호
대문이 뜯겨 있고
안이 보인다
앞집에는 옛날에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사셨는데
인정이 많으시고
할머니가 동치미 김치를
아주 맛있게 잘 담으셨던 기억이 난다 ~
계단
철난간이 뜯겨서 없다
2 층에서 보는
6 동에 모습
아파트 옆에
뒷간으로 가는 곳에
있던 창고인데
어릴적에 이 안에도 들어가서
놀았던거 같다
어머니와 내가
아파트 철거 하는 곳에
들어가 있으니깐
현장에 계시는
일하시는 분이
위험하다고
밖으로 나가라고 했는데
내가 그분에게
옛날에
여기 시영 아파트 5 동에
살았던 사람인데
내 고향 같은
아파트가 재개발이 되면서
철거가 된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아파트가 없어지기 전에
막걸리라도 부어 주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하니깐
고맙게도 그분이
빨리 하고 가라고 해서
어머니와
내동생
우리 가족이 살았던
202 호
아파트 안에 들어가서
큰방
작은방
거실에
막걸리를
골고루 부어주고
나와서
5 동 아파트
한바퀴를 돌면서
가지고 간 막걸리 3 병을
다 붓고 왔다 !
가지고 간
생막걸리 3 병과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안주 ~
내 고향
시영 아파트 5 동아 ~
옛날에
어머니 하고 동생하고
우리 가족이 잘살았다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억이 많이 날꺼야 ~
2006 년 5 월 7 일
5 동 옆에
국민시장으로 가는 방향에
알루미늄으로 만든
열쇠 수리를 하는 가건물이다
2006 년 5 월 7 일
2012 년 5 월 20 일
옛날에 장사를 하는
열쇠 수리점
사장님이 그대로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어머니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
이 열쇠 수리점 가게 사장님은
이제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사장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
슈퍼에가서
바나나 우유를 사고
국민사장에 있는
만두집에서 만두를 사서
만두
오래간만에 만난
열쇠 수리점 사장님께
점심으로
맛있게 드시라고
만두와 바나나 우유를 드리고 왔다 ~
내가 어릴적에
동네 형들 하고
동생들하고
어울려서
시마차기
오자미
살인배구
진돌
다망구를 하면서
뛰어 놀았던
5 동 앞마당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었던
추억이 있는
내 고향 같은
5 동 아파트 뒷간이다 ~
철거 현수막
시영 아파트 철거 현장
철거가 많이 되어 있다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들
중장비 기계
8 동과 9 동
아파트 담벼락에서
서 있는 어머니
평상이 부서져 있다
9 동 위에 있던
동사무소
관리 사무소
작은 연못안에
물이 있었고
비단 잉어도 살았었다
내가 집에서 키우던
빨간목 민물 거북이를
여기 연못에 풀어 준 기억이 난다 ~
지금은
작은 연못이 시멘트로 메워져 있다
동사무소 입구
국민학교 운동회때
짜장면을 사먹은
중국집은
간판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계속 장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
2006 년 5 월 7 일
새시영 수퍼마켓
아들 우리 동창
아직도 그 친구 이름이 생각이 난다
이창민은
지금 뭘하고 있을까 ?
사직 2 파출소
2006 년 5 월 7 일
국민시장
득용이가 살던
집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에 남일 오락실이 있었다
득용이집
맞은편에
최달성이도 살았었다
득용이와 달성이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
내가 중학교 다닐때
남일 오락실이 있던
자리에 떡집이 있다
주공 아파트 오르막길 입구에 있었던
영신 문방구
현대 문방구
2006 년 5 월 7 일
규장각 독서실에 가기전에 있었던
금호 문방구 간판이 아직 걸려 있다
현대 문방구 맞은편에 있는
판자로 만든 뽑기 가게에서
50 원 주고 뽑기도 많이 했다 ~
꽝이 걸리면
번데기를 주는데 ~
종이 깔대기 안에 있는
번데기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다 먹기 위해서
입이 찢어져라
크게 벌리고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쩌 억 ~
번데기 종이 깔대기를
입에 대고
톡 톡 톡
세게 털어서 먹었다 ~
그리고
나는
집에서도 공부를 안하는데 ~
공부는 내 체질이 아니야 ....
남들이 도서관에 가니깐
나도 괜히 덩달아서 ~
규장각 독서실에서 가서
공부는 당연하게 안하고 ~
아는 형님들한테
캡틴큐
몇잔을 얻어 마신 기억이 난다 ~
캡틴큐를 몇잔 마시고 나면 ~
큐 후 ....
저절로 이런 표정이 된다 ....
옛날에는
숙취해소 음료 따위는 없었다 ....
내가 살았던
사직 2 동에
제일 먼저 생긴
원조 목욕탕 조양탕
2006 년 5 월 7 일에
내가 사직동에 가서 찍은 사진인데 ~
찰칵 ~ 찰칵 ~
조양탕 목욕탕
사진을 찍어 놓고도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
우리 가족이 살았었던
내 고향 같은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이
재건축을 하기전에 찍은 사진들과 ~
지금은 사라져 버린 ....
사직동 시영 아파트 관리 사무소
동사무소
사직 2 동 파출소
새시영 슈퍼마켓
금호 문방구
등등을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남겨 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
청룡탕
주공탕
롯데 야구선수들이 왔던
옛날에 사직동에서
찬물 수영장이 제일 컸던
수향탕 목욕탕
냉탕에서
목욕 바가지 두개를 엎어서
우끼 튜브 처럼 가슴에 안고
발로 물장구를 치면서 수영을 했었다 ~
그럴때면
찬물이 튄다고
욕을 하는
어른들도 있었다 ....
냉탕에서 수영하지마 ....
주공 아파트
체육공원
40 계단
남일 오락실
왕자 오락실
중학교때
북두칠성 만화를 보던
와 다 다 다 ~
지하에 있는 부산 만화방
친구 영웅이
부모님이 하셨던
암소 한마리 가게 앞
만두 라면
쫄면을 맛있게 먹었던
천수분식
여 사장님이 예뻤다 ~
사직 운동장 입구에 있었던
990 돈가스 가게
국민 시장 안에 있던
순대
무우 말랭이와 물엿을 넣어서 졸인 떡볶이
어릴때 목욕탕 갔다와서
떡복이 자주 사먹었다 ~
밀가루 반죽 안에 당면 밖에 없는
간장을 뿌려서 먹는 만두
옛날 통닭 강씨 통닭
옛날에 국민시장 안에
내 기억으로는
강씨 통닭 가게 옆에
빵집이 있었다
어머니가
일을 하러 나가시면서
나와 여동생 보고
점심을 칼국수를 사먹으라고
돈 1000 원을 주고 가셨는데 ~
우리가 어릴때 국민학교 시절에는
칼국수 한그릇이 300 원 했던거 같다 ~
내 여동생은
어릴때부터
빵을 좋아했던거 같다 ~
칼국수 사먹을 돈을
동생 정아가
빵집이 문을 열고
첫번째로 빵이 구워져서 나오는
오전 11 시쯤
시간에 맞추어서
사가지고 온
고소한 버터향이 나는
따끈 따끈 하고
하얀 솜뭉치 처럼
폭신 폭신한
옥수수 식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
사직동 국민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 가게
메뉴판
칼국수는 먹어봤는데
국수는 안먹어봤다
사장님 부부가 쉬는 공간
2005 년 6 월 4 일
사직동 국민시장 칼국수를 먹고 있는
어머니와 정아
내동생 정아가
어릴적부터 먹어 온
이 가게에
칼국수 맛을 못잊어서
양정에서
사직동에 찾아가서 먹고 온다 ~
물론
나도 30 년전에
사직동 시영 아파트에 살면서 먹었던
이 추억에 맛
국민시장 칼국수를 좋아한다 ~
2012 년 7 월 8 일에
사직동에 가서
내가 살았던
시영 아파트 사진들을 찍고 ~
1 년이 지나고
2013 년 8 월 25 일에
다시 사직동을 찾아 갔다 ~
딩가 딩가 ~
시영 아파트 5 동이
허물어지고 ....
이렇게
파출소와
동사무소 건물이 세워졌다
내 고향집 같은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이 그립구나 ~
시영 아파트 5 동아 보고 싶구나 ~
엉 엉 엉
9 동 옆에 있던
사직 2 동 파출소가
동사무소와 한건물에 있다
사직 제 2 동 주민센터
국민시장과
가까이에 있었던
내가 살던
시영 아파트 5 동 앞에
빌라 건물이 있었는데
그 빌라 건물도 허물어져 있다 ~
시영 아파트
5 동
6 동
7 동이
허물이지고
없어진 자리에
새로 들어선
동사무소와
파출소 건물이
낯설게 느껴진다 ~
다른 동네 같아 ~
엉 엉 엉
완전 다른 동네 같다 ~
2012 년 7 월달에
시영 아파트가
철거가 될때 가서
사진들을 찍고 ~
1 년이 지나서
2013 년 8 월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
내가 살았던
시영 아파트 5 동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
새 건물
동사무소와
파출소가 생겼는데 ~
오래 된
낡은 아파트가 철거 되고
새로 지은 건물에
동사무소와
파출소가 생기니깐
잘됐네 하는
좋은 기분이 안들고 ....
왠지
뭔가 ....
내것을 잃어 버린
상실감이 크게 들어서
기분이 우울해졌다 ....
시영 아파트 5 동아
계속 그리울꺼야 ~
흑 흑 흑
이름이 헷갈리는데
희철이 형
성헌이 형을
5 년전에 동래 지하철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몇번 봤다
그때
성헌이 형은
양산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었다
그러고는
성헌이 형을
그 이후에는 못봤다
그리고
은영이 누나
동생 승헌이
아주 오래전에
부전동에 가다가
길에서 우연히 만났고
몇년전에
친구 돌잔치 한다고
사직동 아시아드 뷔페에 갔는데
거기에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어서
승헌이를 봤었다
내가 어릴적에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에
같이 살았었던
형님 누나들과
동생들
제희 형
콰이 형 ? 별명인가 ~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난다 ~
제희 형과
콰이 형은
나보다 나이가
서너살 더 많았고
성헌이 형
도경이 형
주인이 형
경남이 형
태선이 형은
나이가 한살 더 많았다 ~
주경이
희철이
승헌이
경인이
제군이
동생들도 ~
다들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정말 보고 싶다 !
그리고
내가
이름을 기억 하지 못해서
이야기를 못한
옛날에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에
같이 살았었던
다른분들은
미안하게 생각을 한다 !
옛날에
사직동 시영 아파트 5 동에
살았었던
형님 동생들아 ~
이 글을 읽는다면
꼭 댓글을 남겨주길 바랍니다 ~
사직 국민학교 6 학년 3 반
반장 별명이 개밥
경준이가 살았던
신공영 아파트
동생 정아 친구
숙경이가 살았던
공영 아파트
신안 아파트
신안 아파트 후문
2006 년 5 월 7 일
나와 내동생이 다녔던
사직 국민학교
이제는 사직 초등학교다
내가
사직 국민학교를 나왔으니깐
나한테는
누가 뭐래도
아직까지 나만에 사직 국민학교다 !
내가 축구를 하면서 뛰어 놀았던
넓은 학교 운동장 ~
돌조각
엄마와 아기동상
책을 읽는 누나와 동생 동상
경주에 있는 첨성대를
작게 만들어 놓은 조각상
정글놀이 놀이기구
어머니와 나
구름 사다리
미끄럼틀이 녹이 많이 쓸어있다
엉덩이로 이 미끄럼틀을 타면
바지가 너덜 너덜해지고
엉덩이 피부가 까질꺼 같다 ....
타지마 .... 위험해 ....
지붕이 있는 통로
학교 뒤
내가 다닐때는 탁구부가 있던 곳이다
동물 사육장
토끼 똥 냄새가 심하게 많이 났었다 ....
토끼 똥 냄새 장난이 아니야 ....
어머니
계단에 앉아 계시는 어머니
철봉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타이어 뜀틀
나도 타이어 뜀틀에 앉았다
5 동 아파트 모퉁이
아파트 뒷편 정화조
아파트 뒷편
옛날에 구멍가게
전빵이 있는 곳에
과일집과 꽃집이 있다
사직동 국민시장 내려가는 길
국민시장
과일집과
강씨 통닭 가게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무우말랭이 떡볶이 가게가 있다
찐빵을 팔던 가게가
족발 가게로 바뀌었다
사진에 찍힌
여사장님은 그대로 계신다
탑마트
옛날에 금성전자 대리점이였는데
아직까지도 그대로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그 옛날
내가 국민학교때
하시던 사장님이
그대로 장사를 하시는게
더 놀라웠다 !
국민시장 중간에서
시영 아파트 5 동으로
올라 가는 길
병찬이 준호 동진이 형오가 살았던
시영 아파트 8 동
동진이는
별명이 두꺼비였다
노부부가 하시던
작은 신흥 슈퍼마켓
허민 허철
쌍둥이들 덕분에 알게 된
은진 비디오방
내가
중학교 2 학년 시절
평생동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나만에
특별한 장소이다 ~
옛날에
현대 문방구가 있었는데
초원탕 목욕탕으로 바뀌었다
신공영 아파트
밑에 있는 가게에
남자 꼬마애가 있었는데
내가
장난 친다고
지나갈때마다
꺼벙아 하고 놀리면 ~
내 꺼벙이 아이다
하면서
투덜대는 아이가 있었다
내 꺼벙이 아이다
꼬마야 미안해 ~
참기름집 가게 간판은
그대로 걸려 있는데
옷 가게로 바뀌었다
중앙교회
들어가는 입구가 이렇게 바뀌었더라
우리 국민학교때
동네에 있는 중국집에
짜장면이 700 ~ 800 원 했을때
여기 국민시장
2 층에는
짜장면 한그릇이
350 원 하는
식당이 있었다
중국집 짜장면
한그릇 가격으로
여기서는
짜장면을
두그릇을 먹을 수가 있어서
동생하고 나는
짜장면이 먹고 싶을때
한번씩 갔었다 ~
짜장면
가격이 싼만큼
재료가 부실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
동네 중국집에 700 원
짜장면은
돼지고기도 있고
짜장이 진하고
여러가지 야채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데 ~
국민시장 2 층에 350 원
짜장면은
짜장 속에
돼지고기 건더기는
거의 없었고
야채도 조금 들어가 있었다 ~
내가
국민학교 4 ~ 5 학년때
어쩔때는
짜장면을 먹고 있는데
같은반 여자애를
몇번 만난적이 있었다 ~
동네에 있는
전통 중국요리를 하는
중국집이 아니라
국민시장 안에 있는
허름한 가게에
반값
짜장면을 먹으러 온게 ~
어린애 였지만
그런 자신에 모습이
서로가 부끄럽고
창피스러웠던지 ~
부끄 ~ 부끄 ~
같은반
여자애와 나는
반갑게
아는체를 안하고 ....
서로 모르는척 하다가 ~
땀 삐질 ~
소심 소심 ~
괜히 딴청 부리기 ~
아 뻘쭘해 ~
내가
짜장면을 급하게 먹고
서둘러 가게를 빠져 나온
기억이 난다
다 다 다
그뒷날
학교에서
그 여자애를 봐도
몇일동안
서로가 뻘쭘한 기분이 들었다 ~
에 구 구 ~
그때
국민시장 안에 있던
2 층 짜장면 가게에서 만난
국민학교 같은반
여자 친구에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나지만 ~
그 여자 친구도
나 처럼
그때에 부끄러웠던 순간을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
그때 국민시장
2 층 짜장면 가게에서 만났던
같은반 여자애를
지금 만날 수 있다면
내가
부끄럽고
창피스러워서
모른척 했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싶다
그리고
둘이 같이
중국집에
짜장면을 먹으러가서
탕수육도 시켜서
술 한잔 하면 재미있겠다 ~
탕수육
소주
냐 하 하 하 ~
사직동 주공 사거리 가기전에
먹자 골목 입구에
옛날에는 성진당 약국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식빵 가게가 새로 생겼다
사직동 먹자 골목 입구
사직동 주공 사거리
철 없던 시절
고등학생때
사고뭉치
말썽쟁이
친구들과
저기 사직동 주공 사거리에
쓸데없이 모여서
쭈구려 앉아서 있었다 ~
옛날에
내가 살았던
시영 아파트는
5 층이였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사직 2 동
시영 아파트와
주공 아파트도
똑 같이 5 층 이였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그당시에
사직동에서
제일 부자 동네는
이름부터
고급스러운
삼익 아파트
12 층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시영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는
1 층부터 꼭대기
제일 윗층
5 층까지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 왔는데
삼익 아파트는
계단으로 안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 윗층으로
움직이는게 ~
어릴적 나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최첨단 신기술로 느껴졌었다 !
시영 아파트 5 동에 사는
애들 몇명하고
마치 놀이 기구를 타는듯한
짜릿한 재미가 있는 ~
삼익 아파트에
엘리베이터를 몰래 타러 다닌적이 있었다 ~
삼익 아파트에 놀러 가자
딩가 딩가 ~
그러다가
삼익 아파트
경비 아저씨 한테 걸려서
혼이 나고 쫒겨 나가고 그랬다 ....
내가 국민학교때
시영 아파트에 없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외국인이 살고 있는
고급스러운
삼익 아파트 동네는
나하고
다른 사람들이 사는
딴세상 같아 보였다 ~
그리고
옛날에 있었던
고속 버스 터미널이 있는
부산 백화점에
계단이 저절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트도
국민학생때
나에게는
충격적인 최첨단 신기술이였다 ~
계단이 저절로 움직이다니 ....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데로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원이 몇가지 있다 ~
가족과 친척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전부 다 함께 모여서
큰 요트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지구 한바퀴를 도는
세계 여행을 하면서
경치 좋은 곳에
놀러 가서 구경하고
그 나라에
전통 음식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류에
술을 다 마셔보고 싶다 !
꿈을 이루려면
꿈을 크게 가져라 !
그리고
사람을 봐도
도망을 안가는
동물들이 산다는
갈라파고스 섬에 가보고 싶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크 으 ~
좋구나 ~
2005 년 6 월 5 일
사랑하는 어머니 정아와 주산지
2006 년 1 월 15 일
강원도 태백산 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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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맛집 열전
MBC 방송
사랑하는 어머니
2007 년 8 월 11 일
김서방 ( 34 ) / 부산 양정동
2009 년 10 월 25 일
광복 롯데 백화점
2010 년 7 월 25 일
옥남씨가 아르켜준
기장 정관
여의가 카페와
가까운 곳
철마에 있는
곰내 연밭 ~
2011 년 7 월 4 일
내 얼굴 그림 ~
복 많이 받으세요 ~
건강하세요 ~
사랑하세요 ~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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